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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오늘 권아솔 경기를 보고

TripleGGG 2019. 5. 19.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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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큰 기대는 가지진 않았다. 하지만 경기에서 보여준 권아솔과 만수르의 격차는 정말이지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라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당연히 권아솔이 경기와 단체의 홍보를 위해서든 뭐든, 본의가 아니든 어쨌든 트래쉬토크 기믹의 대가로 엄청난 조롱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당연히 그 조롱과 비난은 대다수 사람들에게 합당하게 여겨지고 있으며 권아솔 자신도 그에 관해 변명할 수 없으리라 생각된다.

바로 이것이 복싱을 비롯한 격투 스포츠계 트래쉬토크와 도발 기믹의 부메랑, 위험성인 거다. 그 기믹을 온전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만한 실력이 뒷받침 돼야 그나마 욕을 덜 먹는데, 오늘 경기는 정말이지 할 말이 없다. 기믹 자체가 의미가 없어질 정도로, 심지어 욕 하기가 미안해질 만큼 동정심이 들 정도로 초라한 모습이었다. 그만큼 이 경기를 보고 나니 새삼 내가 존나게 까긴 하지만 머니웨더의 트래쉬토커로서의 면모가 대단하게 느껴진다. 

비록 그의 행보가 좆같다고 할 지언정, 적어도 복서 명패 달고 트래쉬 토커로서 털고 다니던 때 메이웨더는 그만한 실력을 보여줬다. 내용이야 어찌됐건 그 기믹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무패 파이터 타이틀도 지켜냈고. 새삼 씨발 대단한 새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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