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덕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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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요즘 아프리카 방송

TripleGGG 2017. 3. 14. 02:22

BJ양팡이 제일 재미있다.

솔직히 양팡 방송 보면서 좀 놀랐다. 

사실 많은 여성BJ 소위 여캠들이 아프리카, 인터넷 개인방송에 대한 좋지 않은 선입견을 만든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다 비슷하다. 야한 옷차림, 어설픈 춤사위, 소소한 재미조차 찾을 수 없는 짧은 입담, 그 어떤 독창성이나 작은 재능조차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이제 갓 스무살을 넘긴 양팡이란 아이는 차원을 달리 하더라.

마냥 귀엽고 예쁜 여캠이 조금은 엽기적이고 과격한 컨셉을 주제로 억지스럽게 시청자를 웃기려 애쓰는 것이 아니라 제가 가진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걸 느낄 수 있다.

그런데 그 모습이 어지간한 개그맨이나 연예인 뺨치도록 다재다능하고 재미있다. 남을 즐겁게 해주는 재능이란 게 언뜻 쉬워보이지만, 그것이 대중이라는 다수를 향하면 사실 그리 흔치 않은 희소한 재능이라는 건 다들 알 것이다.

요즘엔 그 가족들이 종종 등장하는데 전혀 불편하지 않고 화목하고 즐거운, 마치 응팔의 덕선이 가족의 모습 같은 유쾌한 모습이다.

비록 여전히 아프리카에서 양팡처럼 오래도록 보고 싶은 BJ를 찾는 것이 그리 쉽지 않은 일이란 건 인정하지만,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방송'의 진입장벽을 낮춘 만큼, 앞으로도 이처럼 빛나는 재능을 가진 이들이 많이 등장했으면 좋겠다. 그만큼 미디어 산업에 또다른 오션이 분화되는 일이니 여러모로 좋은 일이라고 본다.

개인적으로 남을 즐겁게 하는 남다른 재능을 가진 것이 확실시 된다고 생각되는 두 BJ

봉준 & 양팡

그만큼 둘이 함께 하는 방송은 전부 다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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