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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포켓몬GO 플레이 후기-개인적 평가

TripleGGG 2017. 1. 30.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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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화두에 올라 여기저기서 한 번씩은 떠드는 포켓몬고를 다운받아서 플레이해봤다. 설 연휴 포함 약 5일에 걸쳐 레벨 7에 도달했고, 30마리(박사에게 넘긴 것 제외)의 포켓몬을 수집하는데 성공했다. 지금은 꽤 익숙해졌고, 어지간한 놈들은 원샷원킬이다. ㅋㅋ기모아서 때려잡는 걸 뒤늦게 알았다. 아무튼 각설하고 그렇게 포켓몬고를 하며 개인적으로 느낀 점을 풀어본다.



일단 내가 직접 해보니 포켓몬고라는 게임이 가진 최대의 재미와 강점은 요즘 여기저기 언론에서 포켓몬고만 나오면 앵무새처럼 떠들어대는 AR 즉 증강현실은 절대 아닌 것 같다.(국내에서도 포켓몬고 같은 곧 AR게임이 두 개 정도 출시된다는 언론보도도 있고.)


아무튼 내가 보기에 포켓몬고의 재미포인트 1순위는 당연히 누구나 알겠지만 원작컨텐츠의 파워와 포켓몬스터들, 즉 캐릭터들의 엄청난 매력이다. 불쑥불쑥 등장하는 몬스터들은 어느 하나 빼놓을 것 없이 다들 나름의 개성과 매력이 있고 과거 만화와 게임 등으로 이미 한 번쯤 이름을 들어본 익숙함까지 더해져 수집욕을 더한다. 특히 네임드 몬스터라면 더욱...... 피카츄......


2순위는 GPS 즉 위치에 기반해 잘 짜여진 게임시스템이다. 각 장소마다 등장하는 몬스터가 달라지고,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포켓스탑 역시 특정장소 및 명소에 배치되어 직접 찾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 거기다 경쟁을 할 수 있는 체육관이라는 스팟이 존재한다. 잘 키운 포켓몬을 데리고 가서 배틀에서 싸워 이기면 그 장소에 내 이름과 포켓몬을 상징처럼 박아둘 수 있다. 모두 실제로 존재하는 지역, 지명, 사진이기에 포켓몬 수집과 배틀에 현실감을 더한다. 


그리고 마지막 3순위 꼴찌가 증강현실 AR기술이다. 솔직히 AR기능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그만이다. 얼마든지 1순위에 밀린다. 포켓몬 어느 정도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조금이라도 잡기 어려운 강력한 몬스터가 등장하면 AR모드 끄기버튼을 가차없이 누른다. 물론 AR모드로 실사 위에 얹힌 포켓몬을 보는 재미, 자랑하는 재미는 분명하다. 즉 AR은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키긴 하나 절대로 이 포켓몬고라는 게임의 핵심은 아닌 것이다. 애초에 그토록 중요한 핵심기술이면, 끄기 버튼을 넣지도 않았을 거라고 본다.


여기까지가 내가 개인적으로 느낀 포켓몬고라는 게임의 강점이자 중요포인트다.


솔직히 포켓몬고 출시되고 기사들 보면 증강현실이 존나 메인이슈 같았는데 직접 해보니 증강현실기술을 이용하긴 했지만, 실상 그 기술은 이 게임이 이런 식으로 붐을 일으키는 것과는 크게 관련없는 것 같았다.


아 중요한 얘기 빼먹었다. 포켓몬고 재미 쏠쏠하다. 돈 내고 포켓코인 사서 즐기면 금방 포켓몬도 모으고 강해지겠지만, 그냥 나처럼 가끔씩 여긴 어떤 놈이 있을까나 하고 한 번씩 켜서 하는 것도 꽤나 즐겁다. 언제 포켓스탑이 많다는 광화문이나 종로 한 번 가서 몬스터볼 좀 왕창 얻어볼 생각이다. 초반에 삽질을 많이해서 몬스터볼이 부족하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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