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무드에 취하던 나지만

확실히 말해 남북경협은 판타지로만 들린다.

1+1=2가 되기도 어려운 것이 국가의 경쟁력이며 경제다. 불확실성이 지배하고 있는 자본주의 시장에서 확신은 금물이지만, 5+5로 10을 만들어 그걸 가지고 다시 20을 만들겠다는 게 아니라 5+0을 가지고 곧바로 20을 만들겠다면. 이게 씨발 개소리로 들리지 그럼 뭘로 들리냐?

내 블로그 와본 사람은 알겠지만, 예전부터 북한과의 평화무드 조성에 대해 열렬한 응원을 보내던 나다. 어쨌거나 '안전'은 선진국의 기본 조건이고 풍요로운 경제환경 조성에 필수적이니까. 거기다 장기적으로 북한과의 통일을 지향하는 것 또한 난 찬성이다. 그로써 새로운 가능성을 발굴하고 강국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인정한다.

하지만 당장 일본의 제재를 두고, 북한과 경협하여 일본경제를 뛰어넘겠다는 말은 저것과는 완전히 다른 의미다. 아이씨팔 더 설명하기도 귀찮네 위에 썼잖아 아무튼 씨발 도대체가 상식으로 이해 안가는 발언이라고.

더하여 장기적으로 탈일본을 해야하는 건 맞는 거 같다. 왜냐면 나는 명분이 뭐건 이번 일본의 비상식적 조치를 통해, 이 새끼들이 무늬만 선진국이라는 것, 유사 민주주의 국가라는 걸 새삼 깨달았다. 여태 꿀빨던 흑자무역을 포기하면서, 자국 기업에 불리할 수도 있는 수출규제를 정치외교적 이유로 발동한다고? 당장 내가 기업인이면 이런 리스크를 안고 있는 곳과 거래하겠나?

글로벌 협력경제라는 건 우리도 그렇지만, 일본도 마찬가지다. 지들 혼자 잘났다고 발광하면 씨발럼들아 결국에는 국가적 신뢰도 추락이지 개새끼들아.

아무튼 결론은, 단계적 탈일본은 맞지만, 남북경협은 개소리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