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3 햇수로 3년차 후기 1

결론부터 말한다.

만족도는 최상, 어찌됐든 앞으로도 난 차는 평생 테슬라 산다.

물론 이게 테슬라가, 모델3라는 차가 완벽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부족한 거 있고, 분명 깔것도 있다. 그와 관련한 글도 하나 써갈길 계획이다. 그런데도 저렇게 평하는 건 이전까지 탔던 내연기관 차량과 비교해서 우위인 점이 있고, 그게 다시는 내연기관으로 돌아가지 않을 이유가 됐다는 거다.

아무튼 내가 저렇게 느낀 가장 큰 이유 = 정비할 일이 없음.

이거는 씨발 2년 이상 긴 기간 경험해보지 못하면 알 수 없는 초특급 장점이다. 뭐 잔고장이 있다거나 그런 사람들은 모르겠는데 내가 뽑기를 잘한 건지는 몰라도, 에어컨 필터 같은 소모품 교환과 타이어 위치 교환 외에 단 한 번도 정비소를 들어간 일이 없다. 3년을 타면서 말이다. 

일단 이건 구조적으로 단순한 전기차의 종특같긴 한데, 일단 내연기관 차는 엔진오일 교환만 해도 일이다. 엔진, 기어, 냉각계통 등 복잡한 구조에 따른 예방정비 등이 필수적이다. 모델3 타고 그런 예방정비니 뭐니 씨발 그딴 거 신경쓰는 거에서 100000% 해방됐다. 걍 씨발 아무 생각없이 쳐 타다가 에어컨 필터나 갈고 와이퍼나 갈고 타이어나 갈면 그만이다. 거의 유일한 오일 교환인 브레이크 오일도 회생제동 때문에 갈 일이 없다. 

이거 외에도 장점이 존나 많지만 여기까지만 쓴다.

어지간하면 이딴 빤히 보이는 글 안 쓰려고 했는데 하도 아 요즘 테슬라 말 많던데 어쩌고저쩌고 씨부리고지랄염병떠는새끼들이 내 주변에도 존나 씨박 한트럭이라 여기라도 쓴다. 이 씹쌔들 공통점이 뭐냐면 실제로 타보진 않은 새끼들이란 거다. 그냥 씨발 어디서 주워들은 정보로 시기상조 타령이나 존나게 해대고 씨발럼들이, 이제 걍 씨부리건 말건 네네 하고 말아버림. 왜냐면 테슬라, 전기차 타는 새끼들 머릿수가 많아질수록 존나 손해보는 게 한두가지가 아니거든. 그래서 걍 냅둠.

일단 테슬라만 두고 보면 FTA 규정 상 문제로 테슬라 차량은 5만대 이상 국내판매 못한다. 그럼 테슬라가 모델3 나온 2019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5만대씩 팔았다 쳐도 국내에 30만대도 안 굴러다니는 거다. 즉 웹상이니 어디니 그냥 씨발 테슬라가 어쩌니 저쩌니 떠는 새끼들 중에 실제로 이 차를 1년~2년 이상 타 보고 평가하는 사람은 진짜 좆도 없는 거라는 게 통계적 팩트결론이다.

나야 많이 안타길 바라지만, 혹시나 심각히 고려 중에 주변에서 개쌉소리 듣고 수천씩 써가면서 내연기관 넘어가는 천추의 한을 남길 분을 위해 글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