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조작이 좆같은 이유

물리학자 미치오 카쿠는 그의 저서에서 인류 문명을 3단계로 나눴다. 궁금한 사람은 알아서 찾아봐라. 그리고 그 인류 문명의 발전 단계를 나누는 기준 중 하나가 다름 아닌 '에너지'다. 그만큼 씨발 에너지라는 게 어쩌면 인류와 인간 그 자체일지도 모를 그런 존나게 심각하게 중차대한 사안이란 거다. 또 여기서 말한 에너지의 기준은 물리적 에너지의 양이다. 더 거대한 에너지를 콘트롤하는 것이 더 높은 수준의 문명을 구가하는 인류라는 거지.

즉 에너지는 특정 집단이나 개인이 지 좆도 아닌 자존심과 정치적 사유, 실책을 무마하기 위해 멋대로 좆지랄할 그런 대상이 아니라는 의미다. 그래서는 절대로 안 되는 대상이지. 뜬금없이 에너지 수급의 향방을 조작까지 쳐해가면서 비합리적으로 저물리량을 향해 이끌어가는 건 단순히 전기세가 오르고 내리는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에 옹기종기 모여사는 인류의 발전 단계를 저해할 수 있는 치명적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거다. 

 

지금이야 체감하지 못하겠지만 이딴 식으로 에너지 수급을 두고 무슨 PC충 널뛰기 하듯이 지랄하다보면 언젠간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엄청난 대재앙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본다. 진보하는 인류 사이에서 퇴보를 거듭하다가 종말을 맞던가, 다량의 에너지를 보유한 국가의 식민지로 전락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