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입국금지????

이게 핵심키워드가 되다보니 자꾸 저기로 온갖 논쟁이 몰린다. 심지어 진중권도 저기 휩쓸려서 저게 옳네 마네 효과가 있네 없네 하면서 키배뜨고 있더라.

그런데 내 생각에 사람들이 입국금지 노래 부르면서 개거품물고 정부에 손가락질 하는 건 저게 실효성이 있는가 없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저것이 감염병의 확산을 위한 상식 선의 조치가 아닐까?' 의심하는 거다. 이건 질본 본부장의 과거 코멘트에 잘 나타나 있다. 방역하는 입장에서는 감염원 숫자를 최대한 줄일수록 좋은 게 사실이라고.

다시 말하면 그러니까 중국의 눈치를 보건 말건, 저게 효과가 있건 없건, 다수 사람들의 분노와 불안을 부추긴 핵심은 '아 정부가 우리를 지켜주려고 어쨌거나 어떤 액션을 취하고 있구나?' 하는 감각이 일절 없었다는 거다.

마스크 문제도 그렇잖냐. 맨날 마스크 쓰라고 안쓰는 새끼는 개새끼라고 지랄염병만 하지, 수출도 그대로(중국에 1, 2월에 전에 비해 각각 100배 200배 수출했다더라), 사재기도 그대로, 가격은 치솟고, 확진자가 1500명에 달하고 나서야 부랴부랴 관련 조치가 나오는데 그마저 어설퍼서 집회 금지네 예배 금지네 염병유난 떠는 와중에 많은 사람들이 수백미터씩 줄서서 마트에 몰려있는 건 방치하는 촌극이 펼쳐지질 않나. 이런 상황이 빤히 보이는데 여기가 씨발좆같은사회주의공산중공국도 아니고 좋게 봐줄라야 좋게 봐지겠냐고.

또 도움이 되건 말건 이런 상황에 듣기 좋은 말 한마디는커녕 이게 다 니새끼들 때문이니까 징징대지 말라고 무려 복지부장관께서 직접 코멘트하질 않나.

누굴 욕하고 말고 떠나 총체적인 난국이니까 이 시국에 직접적 손해를 보는 사람들, 공포와 불안에 떠는 사람들이 불만 가지는 건 당연하다고 본다.

이럴 때일수록 힘을 합쳐 으샤으샤 헤쳐나가야지! 손가락질만 하면 되나욧! 빼엑! 하는 븅신새끼들아. 그건 씨발럼들아 더 떠들 것도 없이 너무 당연한 얘기잖냐. 까놓고 지금 이 대한민국 국민들처럼 말 잘 듣고 잘 협조하는 국민들 또 있냐? 이태리에서는 중국인이라고 술병으로 대가리 깨고, 이스라엘에선 중국인 막으라고 타이어 태우면서 시위하는 와중에 이 정도면 다들 힘 합쳐 잘 하고 있잖아. 그니까 씨발 못 하는 걸 짚고 넘어가야지. 이미 잘하고 있는 걸 뭘 또 더 잘하라고 압박해 븅신들아. 씨발 아주 진짜 국민들을 병신노예새끼들을 만들려고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