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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현지 시간 5월 27일 영국 요크셔 쉐필드에서 켈 브룩 vs 에롤 스펜스의 IBF 웰터급 타이틀전이 열렸다. 비록 패했지만 골로프킨과 멋진 일전을 펼쳤던 브룩과 웰터의 떠오르는 신성 스펜스의 대결로 복싱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던 빅매치로 상당한 접전이 펼쳐졌다.우선 초반, 잽과 페인트모션을 넘나드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 탐색전이 펼쳐지며 서로 링 중앙에서 양보하지 않고 밀고 밀리는 양상이었다. 서로 공방을 주고 받았으며 더티복싱도 상당했다. 다만 그런 가운데 확실히 젊은 패기의 스펜스가 힘과 기세, 펀치력에서 브룩을 능가한다는 것은 느낄 수 있었다.경기 중반부에서 6-7라운드까지만 해도, 실상 과연 누가 이길지 애매했다. 스펜스가 살짝 우세한 것 같진 한데 그렇다고 완벽히 압도하는 것도 아니었다. 특히 스..
지난 5월 20일 열린 안드레 디렐 vs 호세 우즈카테구이의 IBF 슈퍼미들급 잠정 챔피언전에서 그야말로 벌어져서는 안 될 일이 벌어져버렸다. 경기는 우즈카테구이의 우세 속에 진행됐는데 8라운드에 터진 우즈카테구이의 레프트훅이 공보다 약간 더 늦게 나왔다. 헌데 문제는 2라운드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는 거다. 2라운드에는 정말 명백히 공이 울린 뒤에 레프트 스트레이트가 나왔었다. 그러니 디렐 측 코너에서는 고의성을 의심할 만도 했다고 보고, 경기도 결과적으로 우즈카테구이의 반칙패로 디렐이 승리를 가져가며 종료됐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이다. 우즈카테구이의 코너에 항의를 하러 간 것으로 보이는 디렐의 삼촌이 뜬금없이 무방비 상태의 우즈카테구이에게 온 힘을 다해 주먹을 날려버린다. 그것도 맨손으로!!!!..
오는 5월 27일 영국 요크셔 쉐필드에서 켈 브룩 VS 에롤 스펜스 주니어의 IBF 웰터급 타이틀 전이 잡혔단다. 그에 앞서 열릴 알바레즈 vs 차베스 주니어의 시합보다 더 기대된다! 존나 용감하게 웰터에서 미들로 올려서 골로프킨과 인상적인 빠따교환을 했던 상남자 of 상남자 켈 브룩 형이 역시나 상남자다운 다음 행보를 보여준다! 켈 브룩, 골로프킨에게 안와골절까지 당하는 큰 부상을 입었기에 다음 상대는 한 템포 쉬어가나 싶었는데 이게 왠걸 에롤 스펜스? 헐이다 헐! 에롤 스펜스가 누군가? 21승 무패! 18KO의 깔쌈한 전적! 파퀴아오와 아미르 칸에게 판정까지 갔던 알지에리를 거의 반 죽여놨던 현재 가장 주목 받는 웰터급의 신예가 아닌가? 스펜스 또한 펜싱복서는 절대 아니다. 상당히 깔끔한 스텝, 테크..
SBS 복싱 스페셜 홈페이지 링크 와 파퀴신에 이어 골로프킨이 마침내 공중파에 진출했다! 이번주 일요일 오전 11시 SBS 복싱 스페셜 게나디 골로프킨 vs 다니엘 제이콥스의 WBA, WBC, IBF, IBO 4개기구 미들급 통합타이틀전이 펼쳐진다! 나는 물론이요, 확실히 국내에 골르프킨 팬이 많긴 한 것 같다! 시청률 기대해본다! ㅋㅋ경기 결과를 예상해보자면, 객관적인 전력분석 하에서 판정까지 갈 것 같진 않다. 골로프킨의 무난한 KO승이 점쳐진다. 사실 골로프킨 경기만큼 예상이 쉬운 경기도 없다........하지만~!골로프킨이 무난한 승리가 점쳐진다고 하여 제이콥스가 만만한 선수라는 의미는 아니다. 현 미들급 타이틀홀더에 32승 1패 29KO승으로 KO률 88%에 달하는 강자다! 미라클 맨이라는 링네..
지난 주말 벌어진 앤서니 조슈아 vs 찰스 마틴의 경기, 너무 싱겁게 끝나서 쓸까 말까 하다가 걍 쓴다. 솔직히 이 경기 존나 실망한 게 다름 아닌 앤서니 조슈아의 상대인 찰스 마틴 때문이다. 처음부터 내내 꽉 찡기는 반바지 입고 조슈아의 기세에 눌려 있는 것처럼 보였다. 경기는 고작 2라운드만에 끝났다. 앤서니 조슈아의 라이트 두방이 경기를 끝냈다. 첫 번째 다운을 빼앗은 펀치는 상당히 간결하게 잘 꽂혔다. 이거 보통 슥-빡이라고도 하는데 사우스포인 찰스의 잽을 가벼운 더킹으로 피하면서 그대로 라이트를 받아쳤다. 잘 쳤고 잘 맞았다. 그런데 두 번째 펀치가 좀 어이 없는 게 완전히 똑같은 주먹에 또 당했단 것이다. 충격이 남아있으면 좀 회복을 하던가. IBF헤비급 챔프란 놈이 똑같은 걸 두 번을 당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