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제이콥스 (6)
<복덕방>
정말 뒤늦게 봤다. 존나 주목받던 빅매치이고 미들급 통합타이틀전인데 김새는 경기내용이었다. 짧게 쓴다. 1. 전체적으로 스피드, 반사신경, 테크닉, 펀치정확도 면에서 카넬로가 제이콥스보다 두 수는 위에 있는 것 같았고, 파워는 딱히 차이가 없어 보였다. 2. 제이콥스가 카넬로보다 나은 건 체격조건 뿐인 듯? 그러면 그 체격을 이용해서 좀 찍어눌러야 하는데 앞서 말한 차이로 인한 건지, 제이콥스가 쫄보인 건지 아무튼 처음부터 거의 막바지까지 카넬로가 링 중앙은 선점했고 제이콥스는 링줄 타기 바빴다. 3. 제이콥스가 아무래도 리치가 있어서인지 짤짤이 잽은 존나게 던지는데, 그밖에 공격은 씨발 원래 이랬나? 싶을 정도로 냥냥펀치 느낌이었다. 보디훅백열장손 날리는 게 어찌나 귀엽던지. 4. 딱히 카넬로도 제대로..
여기저기 왈가왈부 말이 많기에 정리해 본다. 1. 사실상 골로프킨이 진 경기다.아니다. 골로프킨이 이겼다. 곤잘레스 전은 물론 편파판정을 의심해봐도 좋지만 골로프킨은 아니다. 같은 심판진이니 연장선에 두고 생각하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아무리 좋게 봐줘도 골로프킨 우세승이다. 전체적인 경기흐름과 챔프 어드밴티지, 객관적 펀치스탯 면에서 골로프킨이 분명히 이긴 경기다. 졌다고 볼 이유가 전혀 없다. 물론 밑에서 언급했듯 판정이란 늘 완벽한게 아니므로 제이콥스 손을 들어줬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럼 그때야말로 편파판정을 의심할 상황이 될 것이다. 2. 골로프킨이 경기를 압도했다.아니다. 팬으로서 그랬다면 좋겠다만 골로프킨 고전한 거 맞다. 까딱하면 질 뻔 했다. 리매치도 필요하다고 본다. 그럼에도 골로프킨..
오늘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게나디 골로프킨 vs 다니엘 제이콥스의 미들급 통합 타이틀전의 경기결과, 매우 놀랍게도 골로프킨의 '판정승'이 나왔다. 일단 한마디 한다. 오늘 진짜 왜 이러나 로만 곤잘레스부터 시작해서 UPSET(이변)의 연속이다. 아니 내 보기엔 곤잘레스의 패배보다 골로프킨의 판정승이 더 UPSET이다. 곤잘레스 경기의 평은 나중으로 미루고 일단 사실상 골로프킨 팬페이지답게 골로프킨 경기부터 살펴본다. 일단 3라운드까지는 둘 다 탐색전이라 할 만큼 매우 신중한 경기였다. 잽도 자주 나오지 않았다. 역시나 예상대로 링 중앙은 골로프킨이 선점하고 추적하며, 제이콥스는 링을 넓게 쓰며 반격의 카운터 찬스를 엿보는 형세로 경기가 진행됐다. 그러다 4라운드에 불시에 터진 골로프킨의 라이트 스..
SBS 복싱 스페셜 홈페이지 링크 와 파퀴신에 이어 골로프킨이 마침내 공중파에 진출했다! 이번주 일요일 오전 11시 SBS 복싱 스페셜 게나디 골로프킨 vs 다니엘 제이콥스의 WBA, WBC, IBF, IBO 4개기구 미들급 통합타이틀전이 펼쳐진다! 나는 물론이요, 확실히 국내에 골르프킨 팬이 많긴 한 것 같다! 시청률 기대해본다! ㅋㅋ경기 결과를 예상해보자면, 객관적인 전력분석 하에서 판정까지 갈 것 같진 않다. 골로프킨의 무난한 KO승이 점쳐진다. 사실 골로프킨 경기만큼 예상이 쉬운 경기도 없다........하지만~!골로프킨이 무난한 승리가 점쳐진다고 하여 제이콥스가 만만한 선수라는 의미는 아니다. 현 미들급 타이틀홀더에 32승 1패 29KO승으로 KO률 88%에 달하는 강자다! 미라클 맨이라는 링네..
그동안 경기를 못잡고 갈팡질팡 하던 골로프킨이 드디어 상대를 잡았다! 거기다 그 상대는 역시나 지금까지 싸워온 상대 중 가장 강력할 것으로 보인다. 다름 아닌 기적의 사나이! 미라클 맨! 다니엘 제이콥스가 그 상대다. 골로프킨이 신나서 인스타에 올림 ㅋㅋ 골로프킨이 직접 언급한대로 내년 3월 19일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HBO PPV로 열린다. 골로프킨이야 물론 말할 것도 없다. 현재 36전 36승 33KO KO확률 92%, 미들급의 최강자이자 전 체급 통틀어 가장 피하고픈 무시무시한 빠따의 보유자인 것은 더 이상 내 블로그에서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사실상 골로프킨 팬페이지 그렇다면 상대 다니엘, 혹은 대니 제이콥스는 어떨까? 그가 왜 기적의 사나이로 불리는가! 다니엘 제이콥스는 촉망받던 복서로..
오랜만인 거 같다. 이렇게 1라운드에 끝난 경기가 말이다. 꽤 충격적인 결과다. 퀼린이 제이콥스에게 TKO패 했다. WBA 미들급 챔프 타이틀은 제이콥스가 유지하게 됐다. 시작부터 매섭게 달려드는 제이콥스에게 몰리더니 결국 이 사단이 났다. 사실 둘 다 내 관심 밖의 선수이긴 하나 피터 퀼린의 경우 골로프킨과의 대전이 몇 번 거론되던지라 지켜보고는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패배해서야 앞으로 골로프킨과 경기 할 일은 없게 되었다. 골로프킨과의 경기보단 제이콥스에게 리벤지 하는 것이 더 시급해보인다. 매서운 제이콥스의 라이트가 정확하게 퀼린의 관자놀이에 꽂혔고 퀼린은 순간적으로 다리가 풀리며 뒷걸음질쳤다. 심판이 순간적으로 둘 사이에 끼어들었으나 퀼린은 무릎을 꿇지 않았다. 때문에 심판이 순간 멈칫했찌만 퀼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