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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오늘 벌어진 로만 곤잘레스 vs 스리사켓의 WBC 슈퍼플라이급 타이틀전.와 내가 경기예상하고 이렇게까지 틀어진 적은 처음인 것 같다. 진짜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렇다. 곤잘레스가 졌다. 그것도 그냥 진게 아니라 완벽하게 KO로 졌다. 럭키펀치? 아니다. 우연이 아니다. 실력으로! 완벽하게 압도당했다.초장부터 불안불안 했다. 크기와 힘을 앞세운 스리사켓의 공세가 1라운드부터 두드러졌다. 그리고 2라운드는 슬슬 곤잘레스가 정타를 적중시키기 시작했다. 그래서 역시 나의 예상대로 이런 경기양상으로 쭉 가서 결국 판정승을 따낼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3라운드부터 스리사켓의 공세가 더욱 거세지기 시작했고, 곤잘레스는 수세에 몰렸다.마침내 4라운드에 터진 연타에 이은 라이트훅으로 곤잘레스가 ..
현지시간으로 내일 9월 9일, 캘리포냐 스텁허브 센터에서 로만 곤잘레스와 스리사켓의 2차전이 열린다. WBC 슈퍼플라이급 타이틀매치다. 알다시피 지난 약 6개월 전에 열렸던 1차전은 스리사켓의 판정승으로 결론이 났는데, 사실상 논란이 많은 판정이었다. 누가 봐도 정타로 제대로 두들긴 건 곤잘레스였으나 스리사켓이 내츄럴 체급의 이점을 살려 내내 공세를 이어간 결과 그리 돼버린 것이다. 하지만 곤잘레스도 슈퍼플라이로 체급을 올린 후로 과거 라이트플라이, 플라이급에서 보여줬던 압도적인 이미지가 많이 희석된 것도 사실이다. 어쨌거나 이번 경기는 양 선수 모두에게 각기 판정논란과 버거운 체급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 본다. 거기다 둘 다 명실공이 들이대고 밀어붙이는 공격복서로 유명한 만큼 상당히 재..
골로프킨과 함께 무패복서로서 P4P 무동의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로만 곤잘레스와 태국의 카오사이 갤럭시를 잇는 떠오르는 스타라는 스리사켓의 경기가 골로프킨vs제이콥스 메인이벤트의 언더카드로 열렸다.경기결과부터 말하자면 스리사켓의 판정승이다. 그야말로 생각지도 못했던 역대급 UPSET이 터진 것이다. 사실 스리사켓은 곤잘레스가 지난 번 이겼던 콰드라스보다 약체로 평가되는데, 이런 결과가 나올 줄은 예상 못했다. 사실 이때부터 좀 불안했다. 어째 좀 오늘 날이 아니네......-..- 경기는 솔직히 메인이벤트보다 훨씬 잼있었다. 둘 다 전혀 물러서지 않는 빠따질로 끝까지 싸웠다. 초반부에 스리사켓의 보디블로우에 곤잘레스가 다운을 당했고, 스리사켓의 버팅으로 곤잘레스가 부상을 입었을 때부터 어째 불안불안했..
생각해보니 로만 곤잘레스에 대한 글이 하나도 없다. 로만 곤잘레스가 이번에 univison 이라는 방송사에서 선정한 올해의 복서에 선정되었다기에 한 번 언급하고 싶다. 로만 곤잘레스는 이미 실력과 전적으론 어느 한 곳 흠잡을 곳 없는 완벽한 복서로서 Ring 매거진에서 선정한 P4P 킹이다. 그러니까 체급차 다 개무시하고 그냥 복서 실력만 놓고 봤을 때 랭킹 1위라는 거다. 한동안 이 랭킹은 변함 없으리라 생각된다. 복싱아티스트급ㅇㅇ 현 WBC 플라이급 챔피언인 로만 곤잘레스의 전적을 곱씹어 보자면 44전44승 무패 38KO, KO확률86%이다. 자 여기서 놀라운 건 머니웨더 같은 애들도 하는 무패전적이 아니라 저기 보이는 KO확률이다. 반전처럼 보이려고 이제야 밝히지만 로만 곤잘레스는 신장 160cm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