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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1. 해면체 본문
"난 좀 이상한 거 같아. 아니 분명히 이상해. 왼쪽 젖꼭지를 꼭 누르고 있으면 말이야. 심장이 뛰는 게 느껴져야 하는데, 그게 잘 느껴지지 않는단 말이야. 난 어쩌면 죽어있는 걸지도 모르겠어."
그녀는 그의 가랑이 사이에 있는 것을 쥐고 그 대가리를 엄지손가락으로 문질렀다.
금세 그것이 반응해서 딱딱해졌다.
"심장이 뛰어야 몸에 피가 돌아. 그리고 피가 돌아야 여기가 이렇게 되는 거야."
"그런데?"
"이게 네 심장이 뛰고 있다는 증거라고, 병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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