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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이영표 무통주사 논란

TripleGGG 2018. 10. 4. 01:55

먼저 진정한 개인주의적 관점에서 부당함의 유무를 확인해보자.

이영표는 혼자 기독교인이 아니다. 성인인 아내도 기독교인이며 함께 종교생활을 해나가고 있다. 무통주사 거부도 강요한 게 아니었다. 와이프랑 다 합의하고 무통주사 안 맞기로 한 거였다. 이영표라는 개인, 그리고 그 아내라는 개인 두 개인 사이에 부당함은 일절 없었다. 따라서 이영표와 무통주사라는 키워드는 딱히 욕 먹을 일도 아니고 우리가 나서서 왈가왈부 할 일도 아니다. 어쨌거나 성인인 그 아내가 스스로 택한 일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가 상당한 영향력을 지닌 사람이라는 것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그런 사람이 에세이를 출간했고 그 에세이는 기독교인은 물론 일반인도 전부 사서 볼 수 있다. 그런데 그 안에 저러한 무지하고 비합리적이며 교조주의적인 행위를, 심지어 시대착오적인 온갖 악행과 혐오와 증오로 점철된 것으로 이미 공인되어 세계 기독교인들 사이에서도 논란인 구약성서까지 들먹이면서 자랑스레 떠벌였다는 것이다.

즉 까려면 '그 아내의 무통주사를 거부했다'는 사실을 까지말고, 저런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의 글을 혼자 볼 것이지, 에세이랍시고 출간했고 그걸 누구나 볼 수 있게 해놨다는 걸 까야한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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