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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파퀴아오가 언더카드로 추락했다는 소문

TripleGGG 2018. 2. 28. 03:25

그간 여기저기 소문 들리더니 정말인지 BOXREC에도 떡- 하니 올라와 있네. 4월 14일 파퀴아오 vs 알바라도. 그리고 같은 날 메인이벤트가 제프 혼 vs 테렌스 크로포드의 웰터급 타이틀전이다. 

휴........ 씨발.......... 

전무후무한 복싱계 아니 스포츠계의 전설의 마지막 뒤안길이 참으로 씁쓸하고 쓸쓸하다. 전성기에 비할 바는 아니나 그의 경기를 아직도 볼 수 있다는 사실은 팬으로서 참으로 감사하고 기쁜일이다. 허나 이렇게 굴욕에 가까운 대접을 받다니 이 또한 팬으로서 안타깝고 화가 나지 않을 수 없다.

아무리 전만 못하다지만 파퀴아오다. 그렇다고 실력이 메인 이벤트 못 올릴 정도로 떨어진 것도 아니다. 파퀴아오는 지난 좆같은 캥거루국 편파판정시합 때도 제프 혼 병원에 보낸 바 있다. 헌데 그 패배를 빌미로 언더카드로 떨어트려?

에라이 개새끼들아.

자, 여기까지 쓰고 믿어지지 않아서 좀 더 기사를 찾아봤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최신기사를 보니 'under card'로 올라가는 게 아니라 Co-feature fight로 올라간다는 내용이 있더라. 그러니까 언더카드가 아니라 한 동등한 메인 이벤트 세트로 올라간다는 거다. 거기다 이에 관해서 아직도 왈가왈부가 오가고 있어서 100%확정은 아닌 것 같다.

무엇보다 기사를 보니 밥 애럼이 파퀴아오를 제프 혼, 크로포드에 끼우려는 결정적 이유가 저 둘이 스타성이 아직 존나게 딸려서 PPV카드로 부적합하기 때문이란다. 더하여 파퀴아오를 언더카드로 올리면 팬들이 극혐할 거란 내용도 있다. 한마디로 지들도 알긴 아는 거다. 그나마 다행인 일이다.

위에 글은 지우려다 걍 놔뒀다. 일단 이런 발상 자체가 좆같기 때문이다. 파퀴아오라는 복싱영웅의 마케팅, 홍보수단으로 활용하려고만 드는 개새끼들의 대가리 굴림이 짜증나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파퀴아오의 복서로서의 말년이 망할새끼들의 농간으로 얼룩지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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