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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와중에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TripleGGG 2017. 10. 23. 03:04

12시 넘었으니 어제 일본에서 벌어진 WBA 월드 미들급 타이틀전에서 무라타 료타가 하싼 은담 은지캄을 물리치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일본이 정말 오랜만에 중량급에서 동아시안 챔프를 배출한 것이다. 

무라타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아마시절 떡잎부터 난 인재였으니 전혀 이상하지 않은 그림이다. 실제 경기도 뭐 압도적이었다. 이게 은지캄과 2차전이었는데 1차전은 판정패했지만 실상 편파판정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예견된 결과였다.

무라타는 투박하지만 단단한 기본기와 체력, 맷집으로 전진에 전진하는 인파이터로 노잼파이터도 아니고, 앞으로 기대해볼만 하다. 골로프킨의 상대로도 모자람은 없을 것이다.

일본은 이밖에도 이노우에 나오야, 야마나카 신스케 등 월드챔프급 인재를 두루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죽죽 배출할 것 같다. 한국에서 복싱협 관계자들이 선수돈 슈킹해서 깜방가는 동안 일본은 세계챔피언을 배출하고 있다.

어디서부터 엇나갔고 이렇게 격차가 벌어졌는지 모르나 앞으로도 한동안, 어쩌면 영원히 이 격차는 줄어들지 않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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