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첸코 vs 소사 슈퍼페더급 타이틀매치 생중계!

이번 주말 복싱팬이라면 절대 놓치지 말하야 할 경기가 열린다. 차기 슈퍼스타, 차기 흥행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바실 로마첸코의 경기가 생중계된다! 

4월 9일 일요일 저녁 9시에 MBC스포츠플러스 채널에서 방송된다! 시간도 아주 적절한 프라임타임인지라 아주 딱 좋다! 시간 되시는 분들은 꼭 시청하길 바란다. 그만큼 기대되는 경기다.

로마첸코는 현재 전적 7승 1패, WBO 슈퍼페더급 챔피언이다. 1패가 좀 거슬리지만 당시 아마추어의 살아있는 전설로 2전 만에 타이틀 매치가 잡혔는데 좀 무리하지 않았나 싶다. 우세패를 한 것인데 크게 그의 기량을 의심할 만한 경기는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무튼 그 뒤로 심기일전 로마첸코는 다음 경기인 고작 3전 만에 페더급 챔피언에 등극! 이후 2번의 판정이후 줄줄이 KO승을 이어오며 완벽하게 프로에 적응했다.

그리고 7전 만에 2체급 째인 슈퍼페더 타이틀까지 먹음으로서 아마추어의 전설, 엘리트 복서로서의 행보를 착실히 이어가고 있다. 거기다 기량도 날이 갈수록 더욱 빛을 발하는데 특히 지난 니콜라스 월터스 전에서 무슨 비디오 게임에서 튀어나온 듯한 엄청난 기량으로 월터스라는 걸출한 복서의 시합포기를 이끌어내기까지 했다.

이번 제이슨 소사와의 경기는 슈퍼페더급에서 열리는 3번째 경기인데 이번에도 무난히 승리를 이어가리라 예상된다. 상대인 소사는 20승 1패 4무의 전적으로 현 WBA 슈퍼페더급 챔피언으로, 로마첸코에게 복싱강의 수준으로 털린 월터스와의 경기에서 드로우를 기록한 바 있으나 편파판정으로 욕 오지게 먹었고, 실제로는 월터스에게 패배한 경기다. 물론 만만히 볼 수는 없다. 하지만 그간 로마첸코가 보여준, 거의 GGG급의 환상적이고 압도적인 실력 때문에, 도통 그의 승리를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 솔직히 로마첸코가 고작 두 체급에서 멈출 것 같진 않기 때문에, 슈퍼페더챔프 또한 로마첸코가 거쳐가는 과정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본다.

그러한 나와 여타 복싱팬들의 예측이 맞을지, 그가 기대만큼의 기량을 이번에도 보여줄지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다. 반면 만약 소사가 로마첸코를 꺾기라도 한다면 그야말로 21017 업셋 오브더 업셋 매치로 기록될 듯 하다.

아무튼 로마첸코의 복싱은 엄청난 스피드와 절묘한 풋워크, 화려한 콤비네이션이 겸비된 하이테크닉의 절정을 보여주는 만큼 복싱팬이라면 놓치지 말고 꼭 봐야할 경기라는 것이다~!